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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식물 알아보기

by 돌팔이농부 2025. 2. 22.

'움직이는 식물 알아보기'

 

집안의 장식품처럼 디스플레이되어 있는 식물은 바람이 불지 않으면 움직임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식물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꽃과 잎을 움직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는 식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빛을 따라 움직이는 식물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빛을 따라 움직이는 대표적인 식물은 해바라기 가 떠오릅니다.

해바라기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클리티아라는 물의 요정이 태양신 아폴론을 사랑하여 해만 바라보다가 해바라기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해를 따라 피는 해바라기의 특징이 신화에 드러납니다.

 

<출처:위키피아_클라티아>

 

해바라기는 이름에도 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해바라기라고 부르면 이 이름에도 해를 바라보는 꽃의 특징이 잘 나타났으며, 영어 이름 'sunflower'는 'sun'(태양과 'flower' ( 꽃 )의 합성어로 태양꽃과 같은 뜻이 포함되어 있고, 중국어 이름은 向日葵 ' (xingrku ; 향일규)로 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라는 뜻이 있습니다.

 

해바라기는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로 해바라기는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 16 세기 유럽으로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꽃을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만, 해바라기는 해바라기는 종에 따라 다양한 품종이 있어 여러 용도로 이용됐니다. 다양한 영양분이 있는 씨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용유를 만들며 해바라기 씨를 직접 섭취하는 용도로도 사용합니다.

 

해바라기는 키는 1~3m까지 자라지만 품종에 따라서는 12m까지 자란 해바라기가 발견되기도 하였으며, 기네스북 공식 기록은 독일의 한스 피터 쉬퍼 해바라기 전문가가 재배한 약 9.17m 해바라기가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해바라기로 인증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품종의 해바라기는 햇빛, 영양분 등의 다양한 조건에 따라 충분한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이글이글 불타는 태양을 쫓아다니는 해바라기는 꽃만 해를 따라 움직이지 않고 어린잎도 동에서 서쪽으로 태양을 따라 움직입니다. 이는 해바라기 생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얻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식물로는 미모사가 있는데 미모사는 손가락으로 잎을 만지면 오므라들어 어린이들이 신기해하며 좋아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 작용으로 자신을 보호하려 하는 방어 작용입니다.

미모사는 콩과속에 속하는 식물로 전 세계에 약 400여 종 분포하며, 풀, 관목, 덩굴, 나무와 같은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의 미모사의 경우 햇빛을 좋아하거나 반그늘을 선호하며, 다양한 조건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하지만 염분에 약한 개체도 있어 품종을 확인해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콩과 식물은 엽침이라는 기관을 이용하는데 이것은 잎자루 밑부분에 있는 것으로 잎을 움직이며, 엽침의 팽압 변화에 따라 햇빛을 따라 잎의 방향을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조절해 수면 운동을 하는 데 활용하는 것입니다.

 

파리지옥의 경우는 잎이 벌레를 잡기 위해 닫히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는 영양분이 부족한 척박한 환경에서 질소를 얻기 위해 곤충을 통해 식물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한 생존 전략에서 발전되어 나타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지옥의 덫 작동 원리를 보면 2~3개의 민감한 감각모가 있어 이를 건드리면 덫이 닫히는 신호로 인식되어 한 번만 감각모를 건드리면 천천히 닫히고, 두 번 이상 빠르게 감각모를 건드리면 빠르게 닫힙니다. 이러한 방식은 불필요한 자극에 덫이 닫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진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지옥은 덫이 닫히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0.1초라 합니다. 덫은 잎 세포의 삼투압 변화와 전기적 신호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파리지옥의 독특한 생종방식과 아름다운 잎 모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식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움직이는 식물의 활동은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세포 내의 물의 이동과 팽압 변화, 식물 호르몬 작용 등의 여러 요인에 의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